외부 모니터를 연결했는데 글씨가 흐릿하다. 설정에서 해상도를 바꿔보려는데 현재 해상도가 얼마인지, 모니터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가 뭔지도 모르겠다. 화면 크기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해상도, 뷰포트, DPR의 차이
- 해상도 (Screen Resolution)
- 모니터가 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총 픽셀 수다. 1920×1080이면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의 점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 뷰포트 (Viewport)
-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가 표시되는 영역의 크기다. 주소창, 탭바, 작업표시줄을 제외한 실제 콘텐츠 영역이라서 해상도보다 항상 작다.
- DPR (Device Pixel Ratio)
- CSS 1픽셀을 표현하는 데 실제 몇 개의 물리 픽셀을 쓰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DPR이 2 또는 3이어서 같은 크기에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기기별 해상도 정리
| 기기 | 해상도 | DPR | CSS 뷰포트 |
|---|---|---|---|
| iPhone SE | 750×1334 | 2 | 375×667 |
| iPhone 14 | 1170×2532 | 3 | 390×844 |
| iPad | 1536×2048 | 2 | 768×1024 |
| MacBook Air | 2560×1600 | 2 | 1440×900 |
| Full HD 모니터 | 1920×1080 | 1 | 1920×1080 |
| 4K UHD 모니터 | 3840×2160 | 1~2 | 설정에 따라 다름 |
DPR이 2인 기기에서 1920×1080 이미지를 올리면 실제로는 960×540 CSS 픽셀 크기로 표시된다. 선명하게 보이려면 표시 크기의 2배 해상도 이미지를 준비해야 한다.
내 화면 크기를 바로 확인하는 법
화면 크기 확인 도구에 접속하면 모니터 해상도, 브라우저 창 크기, DPR, 색상 깊이, 터치 지원 여부가 한 화면에 나온다. 브라우저 창 크기를 바꾸면 값이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반응형 웹을 테스트할 때도 쓸 수 있다.
화면 크기가 중요한 상황
- 모니터 구매: 기존 모니터 해상도를 확인하고 업그레이드 대상을 정할 때. FHD(1080p)에서 QHD(1440p)로 바꾸면 작업 공간이 1.8배 넓어진다.
- 반응형 웹 개발: 브레이크포인트를 정할 때 실제 기기의 뷰포트 크기를 알아야 한다. 768px 이하를 모바일로 잡는 이유는 iPad의 뷰포트 너비가 768px이기 때문이다.
- 디자인 시안 작업: 디자이너에게 "1440px 기준으로 시안 부탁합니다"라고 할 때, 그 1440px이 어떤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지 근거가 있어야 한다.
- 화면 캡처/녹화: 특정 해상도로 캡처해야 할 때 현재 창 크기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
TIP Windows에서 디스플레이 배율을 150%로 설정하면 4K 모니터(3840×2160)의 CSS 뷰포트가 2560×1440이 된다. 화면이 선명해지는 대신 작업 공간은 줄어드는 트레이드오프가 있다. 배율을 조절해서 본인에게 맞는 균형을 찾는 게 좋다.
모니터 설정을 바꿀 때, 반응형 웹을 만들 때,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때. 화면 크기를 정확히 아는 건 그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