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에 자기소개서를 붙여넣었더니 '500자 초과'라는 경고가 떴다. 분명 워드에서 확인했을 때는 490자였는데, 알고 보니 그 사이트는 공백 포함 기준이었다. 글자수를 세는 기준이 플랫폼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어떤 기준을 써야 할까
"안녕 하세요"를 공백 포함으로 세면 5자, 제외하면 4자다. 한 글자 차이 같지만, 자기소개서처럼 제한이 빡빡한 곳에서는 이 한 글자가 통과 여부를 가른다.
- 공백 포함이 기준인 곳
- 대부분의 공채 자기소개서, 공모전 응모, 네이버 블로그 제목(100자)
- 공백 제외가 기준인 곳
- 일부 공공기관 서류, 학술 논문 초록(단어 수 기준인 경우도 있음)
핵심: 별도 표기가 없으면 공백 포함이 기본이다. "공백 제외"라고 명시된 경우에만 제외 기준으로 세면 된다.
SNS별 글자수 제한 한눈에 보기
글을 올리기 전에 제한을 모르면 작성 도중 잘리거나 게시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긴다. 주요 플랫폼 기준을 미리 파악해두면 수정 횟수가 줄어든다.
| 플랫폼 | 글자수 제한 | 기준 |
|---|---|---|
| 트위터(X) | 28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캡션 | 2,200자 | 공백 포함 |
| 유튜브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 카카오톡 프로필 | 60자 | 공백 포함 |
| 네이버 블로그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한글 바이트 수, 왜 따로 알아야 할까
문자 메시지(SMS) 발송 기준은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다. 한글 한 글자는 EUC-KR에서 2바이트, UTF-8에서 3바이트로 계산된다. 영문(1바이트)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글자수라도 한글이 훨씬 빨리 제한에 걸린다.
- SMS: 80바이트 (한글 약 40자)
- LMS: 2,000바이트 (한글 약 1,000자)
- MMS: 텍스트 2,000바이트 + 이미지 첨부
데이터베이스 컬럼 설계 시에도 바이트 기준으로 길이를 잡는 경우가 있다. VARCHAR(100)이면 영문 100자가 들어가지만, 한글은 33자밖에 못 넣는 식이다.
정확하게 세는 가장 빠른 방법
워드 프로세서마다 카운트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 한글(HWP)은 줄바꿈을 글자 수에 포함하고, 구글 독스는 제외한다. 제출처의 기준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려면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에 텍스트를 붙여넣는 편이 빠르다. 공백 포함과 제외 수치가 동시에 나오고, 바이트 수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글자수 기준은 결국 "어디에 제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쓰기 전에 한 번만 확인하면 잘릴 걱정 없이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공백 포함 500자와 공백 제외 500자, 실제 분량 차이는?
일반적인 한글 문장에서 공백 비율은 약 15~20%다. 공백 포함 500자면 실제 글자는 400~425자 정도이므로, 공백 제외 500자보다 분량이 적다.
줄바꿈(엔터)은 글자수에 포함되나?
플랫폼에 따라 다르다. 트위터는 줄바꿈을 1자로 카운트하고, 대부분의 자소서 접수 시스템도 줄바꿈을 포함한다. 정확한 기준은 제출처 안내를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면 글자수는 어떻게 세나?
글자수 기준에서는 영문 1자도 한글 1자와 동일하게 1자로 센다. 다만 바이트 기준에서는 영문 1바이트, 한글 2~3바이트로 차이가 난다.